인간력 - 양동근

완벽하지 못한 타고난 재능이 때론 타고난 저주가 될 때도 있지만 그 순간을 이겨내기만 한다면 그것은 감사할 수밖에 없는 축복이 됩니다.

목차

양동근의 이력

양동근의 매력

인간력

1. 양동근의 이력

1979년 6월 1일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서 태어난 양동근은 스스로 아역배우 오디션에 가고 싶다고 부모님을 조를 정도로 능동적이며 열정이 대단한 사람입니다. 뿐만 아니라 연기자가 된 이 후로도 힘합가수로서 자신의 열정을 분출했고 불후의 명곡이나 복면가왕에 출연하여 자신의 노래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증명하면서 그가 얼마나 많은 재능을 타고났으며 열정과 노력의 크기가 얼마나 큰 사람인지를 확인하게 해 주었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역배우로서 연기자 인생을 시작했고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는 자신 안에 있는 열정을 힙합과 노래로 분출한 그의 타고난 재능이나 열정과 노력에 비해서 대중들의 평가는 좀 야박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991년 KBS 연기대상과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대선배 배우님들께 극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001년이 되어서야 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남우상과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진짜 연기자로서의 재능과 노력을 인정받았으며 다음 해인 MBC 연기대사에서 미니시리즈 남자부문 우수상과 기자가 뽑은 올해의 탤런트상 그리고 네티즌이 선정한 올해의 탤런트상을 받으면서 조금은 아쉬운 결과로 남았으며 2003년에도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며 사실상 그의 연기 실력에 비해서 상복이 너무 없는 사람임이 확실한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게 만듭니다. 이 후로도 2009년 육군참모총장상과 2017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트콤 특별상 그리고 2022년 SBS 연기대상 베스트 팀워크상등을 수상하며 상복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처참했습니다. 현재까지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가장 많은 사건 사고에 연관이 될 것 같은 모습과 행보를 했던 그지만 단 한 번도 문제나 루머를 일으키지 않고 3명의 자녀와 너무나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부러울 정도로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2. 양동근의 매력

공식적인 모습에서는 가식적일 수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은 그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람이나 그 사람과 혈연관계 또는 가장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사람들이나 같은 분야에서 존경받으며 통찰력 있는 선배나 후배들의 증언들이 진실을 말해 줄 때가 많습니다. 이런면에서 양동근 정말 대단히 타고난 연예인입니다. 아역시절부터 대선배님들의 극찬을 받아 왔으며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힙합을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의 열정과 타고난 재능에 대해서는 칭찬 일색입니다. 다음은 양동근에 대한 동료들의 인터뷰입니다.

질문 : 질투를 느낄 정도로 멋있는 남자를 본 적이 있습니까??

소지섭의 대답 : 질투까지는 모르겠지만 양동근 그 친구는 참 멋있는 것 같다. 연기가 백만가지가 넘는 직업 중의 하나이고 자신은 그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한 사람이라고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소름기치게 연기를 잘하는지. 연기하는 자신은 100% 자신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연기에 그렇게 몰입할 수 있는지 놀랍고 부럽다.

질문 : 연기인생에서 오지명씨께서 본 배우 중 가장 강렬했던 연기를 한 배우는 누구입니까??

오지명의 대답 : 90년 서울 뚝배기 때 저놈은 어린것이 나보다도 더 연기를 잘하네 싶어 눈여겨봤는데 그게 바로 양동근이었다. 연기하는 게 예사롭지 않고 천생 배우다라고 생각했던 그 애가 지금 활동하는 걸 봐도 그렇다.

질문 : 한편으로 부러운 배우는??

조인성의 대답 : 양동근의 연기를 보면 나도 저렇게 잘 하고 싶고 솔직히 부럽기도 하다.

양동근에게 느껴지는 느낌은??

임창정의 대답 : 동근이의 첫 느낌은 뭐랄까 과묵하고, 신비스러웠다. 늘 주변 사람들과 어울렸던 나와는 다르게 동근이는 혼자 잇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 그러면서도 실제의 자신과 전혀 다른 구리구리 양동근 역을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는 것을 보면서 연기자는 연기자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장나라의 한마디 : 동근 오빠는 카메라 불 들어오기 전과 후가 180도 달라져요.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예요. 동근 오빠가 제일 신기해요, 동근 오빠는 미리 대본을 안 외운대요 연습할 때 한 번 맞춰보는데 녹화할 때 토씨 몇 개만 틀려요.

황정민의 한마디 : 낯을 좀 가리지만 친해지면 아주 편해요. 인기 있다고 나대는 배우들과는 다르죠. 동근이는 맑은 사람이에요

한가인의 한마디 : 양동근은 애드리브와 순발력에 강한 연기자로 생각했다. 그러나 함께 연기하면서 연기에 철저한 계산이 숨어있는 점을 알고 놀라고 있다. 풀어진듯 편안해 보이지만 한 치의 오차가 없다. 그의 실수로 NG가 나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연기자이자 연기자들의 대선배이자 언제나 솔직한 비판과 팩폭으로 이슈를 일으키는 윤여정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질문 : 젊은 배우 중 쟤는 좀 되겠다 싶은 사람은 누가 있을까요??

윤여정의 대답 : 양동근이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내 멋대로 해라 에서 내가 그랬어요. 내가 연기가 딸리구나 내가 아주 결정적인 씬에서 딱 내가 얘보다 연기를 못하는구나 느꼈어요. 보통 배우들은 대본에 충실하잖아요 대본을 최대한 리얼하게 살리려고 하는데 얘는 대본이 아니라 그 인물이 된 거야. 그때 느꼈어 배우가 그 인물이 돼야지 그래 난 걔한테 박수를 보냈어 내가 얘보다 연기가 딸리는구나 느끼면서....

대배우 윤여정 선생님은 사실 오만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팩폭이란 것 자체가 자존감을 넘은 자신감과 오만함에 의해서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실수일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윤여정 선생님은 자기 자신한테도 솔직한 사람으로 그 오만함을 겸손과 나란히 서게 만드는 오묘한 힘을 가지신 분이기에 아무 그녀에게 뭐라고 할 수 없는 것이며 그 좋은 예가 바로 위와 같은 인터뷰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그녀의 신박한 솔직함입니다. 그리고 양동근에 대한 그녀의 평가는 양동근이란 사람이 지금까지 수상한 수상내역이 얼마나 박한 것이냐를 누구보다 잘 대변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3. 인간력

사실 양동근은 정말 타고난 탤런트입니다. 연기와 노래 힙합이라는 것이 가진 열정과 한을 모두 타고난 사실상 이 분야의 천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런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그가 만들어 낸 결과는 사실상 타고난 천재성에 비해서는 좀 야박하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완벽한 천재성이 가지고 온 저주와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이 결여된 천재들의 삶이나 성숙하지 못한 정서를 가진 천재들처럼 그도 완벽하지 못한 천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외모와 관련된 것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그의 외모는 일반인이었을 경우도 사실상 호감형이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배우이며 그의 연기력은 단연 주연급 그 이상입니다. 하지만 외모지상주의가 다른 나라들보다 더 심화되어 성형수술 분야가 전세계적인 수준이며 의사들 중에서 성형외과 의사가 가장 선망의 대상인 대한민국에서는 적응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많았을 것입니다. 특히나 배우이며 그 배우중에서도 주연급 이상의 연기력을 가진 남자배우였기에 외모로 부터 오는 딜레마와 억울함이 만든 심리적 스트레스는 그를 우울하게 하기 충분 했고 그로인해 그는 밝은 모습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자존감은 그 누구보다 높았기에 자신의 유일한 무기인 연기는 더 섬세하게 갈고 닦을 수 있었을 것 입니다. 그가 힘합에 매료되어 한 때 힘합가수로서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을 수 있었던 것은 힘합이 가진 소울이란 것이 우리나라의 음악 국악에서 느껴지는 한과 그 한을 풀어낼 수 있는 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음악이라는 점 때문이었을 것 입니다. 그렇게 그는 힘합을 통해서 그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자신의 그 한을 풀어냈던 것이며 그런 과정을 통해서 자신을 다스렸고 결혼을 통해서 자신의 삶에서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결정하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삶에 대한 설정을 재설정하면서 그는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정말 힘들었을 것 입니다. 그의 재능과 노력은 당연히 인정 받아야만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그로인한 울분과 억울함은 컨트롤하기 힘든 스트레스와 좌절을 가져왔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는 잘 버티고 풀어냈습니다. 비록 합당한 것을 다 받지 못한 아쉬움은 있겠지만 그의 타고난 재능과 노력 그리고 울분과 억울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올바른 방법으로 잘 풀어나가며 정도의 길을 걷는 그의 의지와 정신력에 깊은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

21세기 인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