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력 - 앤드류 러셀 가필드

우리는 누구나 풍요 속에 가난함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원하게 됩니다. 우리가 간절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되는 이유는 바로 얼마나 간절한가 가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목차

앤드류 러셀 가필드의 이력

앤드류 러셀 가필드의 매력

인간력

1.  앤드류 러셀 가필드의 이력

1983년 8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서 태어난 그는 성공한 미국인 사업가인 아버지와 영국인 출신의 어머니 그리고 의사가 되는 형이란 든든한 가족 구성원 속에서 막내였습니다. 그가 3살이 되던 해 가족은 영국으로 이주했고 영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그는 미국인과 영국인이라는 이중 국적자입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체조와 수영에 주력했지만 큰 키에 외소한 체형, 그리고 가족들의 능력에 비해서 뒤쳐지는 자신의 평범함 이하의 재능에 늘 주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은 늘 과시형인 인간들에겐 좋은 먹잇감이 되었고 그도 이와 같은 함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습니다. 따돌림과 괴롭힘은 계속되었고 심지어 길 가다가 나쁜 형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런 삶 속에서 그에게 유일한 희망은 만화였습니다. 밖을 나가면 늘 악당들이 득실 되었고 집안에서는 늘 자신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잘난 가족들로 인해서 그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어 준 것은 바로 만화 속 영웅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그런 시간이 지속되면서 그에게 간절히 바라는 한 가지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이 되고 싶다.... 그런 그에게 희망 같은 일이 발생됩니다. 그것은 바로 만화 스파이더맨이 처음으로 실사화한 영화가 개봉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에게 한 줄기 희망이 결심으로 바뀌었고 그는 그렇게 연기자의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서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007년 런던 비평가 협회상 가장 전도유망한 신인배우상과 밀튼슐만 어워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자신이 어떤 재능과 노력을 얼마나 간절하게 해 왔는지는 증명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해엔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 TV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합니다. 2011년에는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남우조연상과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아직 주연급은 아니지만 그의 연기에 관련된 실력은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받게 됩니다. 2017년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액션영화부문 남우주연상과 런던 비평가 협회상 영국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그토록 원하고 바라던 진짜 스파이더맨이 되어 수상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2022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남우주연상도 수상하며 그의 연기자 생활은 슈퍼 스타는 아니지만 확실히 연기력이 탄탄한 인기 있는 연기자라는 것은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2. 앤드류 러셀 가필드의 매력

사실 그의 진짜 매력은 바로 풍요한 환경 속에서 그가 얼마나 빈곤했으며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 속에서 스스로 만들어 낸 자신의 재능과 그것을 결국 현실화했으며 충분히 나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었지만 결국 그는 언제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갔고 그럴 수 있었던 그만의 소신과 의지가 얼마나 대단한 것이냐입니다. 그는 왕따와 괴롭힘을 당하면서 강해지고 싶었지만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돈을 갈취당하면서도 그는 복수하고 싶다거나 갈취하는 입장이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갈취를 안 당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무너졌습니다. 한 번은 길거리에서 자신에게 돈을 갈취하기 위해 다가오는 무리에게 이런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 오늘은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날입니다. 제발 저를 그냥 놔둬주세요 " 그리고 이런 말은 그 무리에게 통했고 그날은 돈을 빼앗지 않고 오히려 10분 동안 그를 위로하며 안타까워해 줬다고 합니다. 이런 경험을 한다면 무슨 생각이 들고 어떤 선택을 할까요?? 기회주의자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그 무리의 일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입니다. 만약 그가 융통성만 가진 사기꾼기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다른 거짓말을 연구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정직함은 물론 소신까지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비참함에 이불을 끌어 안고 오랫동안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자신이 거짓말을 한 것도 부끄러운데 그 거짓말이 자신의 가족을 죽인 것이였기 때문입니다. 목적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자신의 무력함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한 자신의 행동이 오히려 자신의 비겁함까지 들추어 버렸으며 이런 비참함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에 비수가 되어 스스로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든 것 입니다. 좋게좋게 생각해도 되겠지만 그렇게 현실과 타협하고 필요와 목적을 위해서 나쁜 방향으로 나가는 것에 무뎌진다면 결국 그도 어떤 삶을 살아도 떳떳하지 못한 인생이 되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는 알았습니다. 현실과 타협하면 안된다는 것을.... 그가 그런 사람이라는 것은 차 후 그가 선택한 작품과 그 작품에 임하는 그의 자세에도 엿 볼 수 있습니다. 그의 꿈은 스파이더맨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스파이더맨이 되었습니다. 약하고 보잘 것 없는 한 사람이 우연한 계기로 초인적인 강한 사람이 되어 부자가되는 것이 아니라 악당을 무찌른다. 스파이더맨이란 영웅은 다른 영웅들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의 능력은 자연에서 얻은 것 입니다. 자연의 힘 이상 가진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평소엔 이전과 다를 것 없는 그냥 평범한 한 시민일 뿐입니다. 부자도 아니고 주목받는 멋진 사람도 아닙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지 않고 필요할 때만 노출할 뿐입니다. 오직 악당을 물리치는 그 순간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그는 스파이더맨과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평소엔 키아누 리브스처럼 노숙자와 같은 모습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스타 중에 한 명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과시하지도 않으며 자신의 특별함을 인정하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 스타라는 호칭을 얻으며 부족할 것 없는 집안에서 부족할 것 없는 성과를 거둔 사람이 어두운 과거를 거쳐서 현재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 자체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이며 존경받아 마땅한 삶이라고 확신합니다.

3. 인간력

사실 스파이더 맨에서 그의 모습은 그저 그랬습니다. 오락성 영화이기에 그에겐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의미였겠지만 그 영화를 보는 이들에게 그의 진심이 전달되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진심이 정말 잘 전달된 영화가 있습니다. 멜 깁슨이 감독으로 실제 인물 데스몬드 도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핵소 고지'입니다.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동남아시아에서 철옹성 같던 일본군의 진지 핵소 고지에서 펼쳐지는 불리한 전투에서 데스몬드 도스가 보여주는 모습은 전 세계인들을 감동시키기 충분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그의 소신과 그의 의지 때문입니다. 데스몬드 도스는 종교적인 신념으로 인해서 그 어떤 이유에서도 살인을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군대에 지원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쟁으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가진 아버지와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형과 친구를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비겁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를 느끼고 자신도 군대에 입대하게 됩니다. 하지만 군인이 된 이상 그의 살인을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버려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다른 사람을 죽이는 직업인 군인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존재 자체가 살인을 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자 그룹인 군인이 되었는데 그는 자신의 소신을 버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군법을 위반한 그에게 군사 재판이 열리고 그는 그 순간 자신의 소신과 자신이 군대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어필했고 1차 세계대전에서 당당히 승리하고 살아돌아왔지만 외상후 스트레스로 인해서 폭력적이며 피폐한 삶을 살아가던 자신의 아버지의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전투 현장으로 투입된 그가 보인 모습은 만화 속에 나오는 그 어떤 영웅보다 더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단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일본군을 포함한 수십, 수백 명의 목숨을 살려낸 것입니다. 총알과 포탄이 휘몰아치는 전장에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는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후방으로 옮겼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에서 앤드류 러셀 가필든 느 주인공인 데스몬드 도스역을 맡아서 그 누구보다 열연을 펼쳤고 그 진심은 영화를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달되었습니다. 

누구나 같은 환경과 같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나지 않는 것처럼 누구나 다 같은 노력과 같은 소신을 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짓는 것은 태어날 때 가진 것들이 아니라 그 사람이 가진 소신을 기반으로 한 노력들이 만들어 낸 삶입니다. 소신은 자신의 삶에 대한 방향성을 결정하고 그 방향으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타고난 조건들은 그저 부스터 역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올바른 소신을 가지고 간절하게 노력한다면 반드시 그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고 그 진심은 반드시 세상이 알아주게 되어 있습니다. 주저앉고 포기하고 좌절해도 괜찮습니다. 누구나 그런 시간을 겪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곧 다가올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그냥 쉬는 시간이 되어도 좋으며 악을 품는 시간이 되어도 좋습니다. 하염없이 우울하고 눈물만 흘리는 시간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단,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내 인생은 확연히 바뀔 것이며 어떻게 바뀔지 얼마큼 바뀔지는 그 시간 속에서 내가 얼마나 아팠고 그래서 어떤 결심을 했으냐에 달려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21세기 인간력